(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지의 서울' 박보영이 대학에 가겠다고 선언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10회(최종회)에서는 유미지(박보영 분)가 대학에 가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래는 "너 진짜 나랑 같이 할 생각 없어? 당분간은 혼자 벅차서 그래. 주에 며칠씩이라도 안 돼?"라며 물었고, 유미지는 "잠깐 하루 씩은 도와줄 수 있을 거 같긴 한데"라며 밝혔다.
유미래는 "왜? 벌써 일 구했어? 뭔데. 왜 말을 못해? 너 설마 결혼해?"라며 궁금해했고, 유미지는 "미쳤어. 내가 어떻게 결혼을 해. 아니, 대학 좀 가볼까 해서. 대학. 수능 봐서 가는 그 대학교"라며 털어놨다.
유미래는 "네가? 아니 굳이. 내가 다녀보니까 대학 굳이 안 나와도 돼. 수능 공부할 시간에 다른 거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라며 전했고, 유미지는 "알아. 뭐, 대학 간다고 뭐 되는 것도 아니고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닌 거. 근데 좀 부끄러워서. 어릴 때부터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너보다 못할 거 아니까 공부는 일찌감치 손 뗐거든. 못하는 것보다 아예 안 하는 게 덜 쪽팔리니까. 근데 그게 진짜 덜 쪽팔린 게 맞나 싶어서"라며 고백했다.
유미지는 "나 너 대신에 공사 다닐 때 처음에는 진짜 엄청 무서웠거든. 뭐, 하는 말도 다 외계어 같고 다른 사람들도 다 너무 똑똑해서 말 섞기도 겁나고. 근데 사장 보고한답시고 좀 공부했더니 살짝 알아듣겠더라? 그때부터 별로 안 무섭더라고. 대학도 그런 건가 싶어서. 제일 무섭고 쪽팔린 거 한번 해보려고"라며 덧붙였고, 유미래는 "맞아. 무서워서 그렇지 막상 까보면 별거 없어. 까보면 대학도 실망할 수도 있어. 근데 가보고 실망하는 게 낫지. 난 찬성. 근데 너 대학 가려면 공부 진짜 겁나 해야 돼"라며 응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