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한국 선수단의 모습. /사진=국제핸드볼연맹 제공
대한민국-알제리 경기 모습. /사진=국제핸드볼연맹 제공대한민국 남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이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남자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U-21)에서 참가한 전체 32개국 중 최종 순위 2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 일본, 미국과 함께 조별리그 C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이끈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김현민(경희대)의 안정적인 선방과 라이트백 이민준(경희대)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별리그에서는 강호 스웨덴에 31-42로 패배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이어 펼쳐진 한일전에서는 28-35로 패배, 2연패를 기록했다.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일전에서는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들과 카토비체(Katowice) 지역 교민들이 대회 현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하며 선수들과 교류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미국을 상대로 35-3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유종의 미와 함께 1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 프레지던트 컵(하위 순위 결정전) 라운드로 진출했다.
프레지던트 컵 라운드에서 대표팀의 첫 상대는 캐나다였다. 전반전을 22-1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전 로테이션을 활용하며 최종스코어 42-29로 캐나다를 대파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알제리와 아쉽게 24:24로 비기며 대회 21-24위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21-24위 결정전에서는 튀니지를 상대로 29-31로 석패했다. 마지막 최종전인 23-24위 결정전에서도 아르헨티나에 30-35로 패하며 최종 순위 2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대표팀을 이끈 김오균 감독은 "세계 무대의 강팀들과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큰 자극을 받았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대회였다"며 "이 경험이 선수들에게는 분명히 다음 단계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차세대 유망주 발굴 및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대한민국-캐나다 경기 모습. /사진=국제핸드볼연맹 제공
대한민국-스웨덴 경기 모습. /사진=국제핸드볼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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