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U-20 라크로스 세계선수권, 8월 제주서 개막…20개국 선수 격돌
U-16·U-14·U-12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십도 연달아 열려…지역 경제 효과 기대
(MHN 이규원 기자)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라크로스의 국제무대가 올해 여름 제주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한국라크로스협회는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일대에서 남자 20세 이하(U-20) 라크로스 세계선수권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총 20개국이 참가해 우승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예선 경기는 오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오프를 거쳐 24일에는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세계선수권이 끝난 직후인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6세 이하(U-16), 14세 이하(U-14), 12세 이하(U-12) 라크로스 챔피언십이 연속해서 개최된다.
U-16 챔피언십에는 남녀 각 5개 팀씩, 총 10개 팀이 참가하고 U-14 부문은 남녀 각 8개 팀이 출전한다. U-12 대회에는 남녀 혼성으로 꾸려진 9개 팀이 경쟁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남자 U-20 세계선수권 만으로도 약 1천여 명 규모의 선수단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지역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7월 5일에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유·청소년 클럽리그 상반기 U-16·U-14 경기가 열린다. U-16 부문엔 남녀 각 5개 팀이 참여하고, U-14 부문은 스카이 호크스와 캘빈 피닉스 등 2개 팀이 맞붙는다.
라크로스는 북미 원주민들의 구기에서 발전된 스포츠로, 스틱을 이용해 패스와 골을 주고받는 경기가 특징이다.
1904년과 1908년 올림픽에 이어 2028년 LA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공식 채택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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