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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에 선정된 원윤종.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한국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서는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IOC는 지난 27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11명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에 원윤종의 이름도 포함됐다.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원윤종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3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선수 경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인 차준환을 제쳤다. 지난달 2월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후 개인 프로필, 선수 경력, 앞으로의 활동 계획서 등이 포함된 신청 서류를 IOC에 제출했다.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내년 2월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에 2명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다. 후보들은 올림픽 선수촌이 공식 개장하는 1월30일부터 2월18일까지 선거 운동을 펼치며, 올림픽 폐막 사흘 전인 2월19일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2명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첫 선출 사례를 만든 문대성(태권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선된 유승민(탁구) 대한체육회장이다. 원윤종이 당선되면 최초의 동계 종목 한국인 IOC 선수위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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