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출산 이후 겪은 산후건망증 일화를 공개해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손연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나를 찾지 마세요. 집 나간 손연재의 꿈같은 외출 3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주말에 아이를 돌보려면 밀린 일을 오늘 다 처리해야 한다"며 분주하게 외출을 시작했다.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자유 시간을 얻게 된 손연재는 지인과 함께 다시 장을 보기 위해 외출했다.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한 그는 반찬가게로 향해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을 골랐다.
쇼핑을 즐기던 손연재는 직원에게 "결제가 안 됐다"는 호출을 받고 "너무 창피해서 안 올리려고 했다. 계산도 안 하고 지갑도 두고 갔다. 직원이 봐준 것 같다"며 웃었다.
주자창으로 돌아가던 길에 친구가 "절도범 될 뻔한 사연 빨리 말해달라"고 농담하자 손연재는 "경찰에 신고당할 뻔했다. 진짜 그냥 갔으면 어쩔 뻔했냐"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사람이 이상해지는 날이 있다. 아이를 낳으면 뇌도 같이 낳는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 2022년 9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손연재 외에도 안무가 배윤정은 "산후 탈모도 심하고 건망증이 더 심해졌다"며 고충을 털어놨고 배우 박하선 또한 "(출산 후 건망증이 심해져) 대본 외우는 게 걱정됐다"고 밝혀 산후 변화에 대한 공감을 불러왔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손연재 sonyeon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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