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선발전서 최하위 기록
3연속 올림픽 출전 실패여자 컬링 돌풍을 일으켰던 '팀킴' 선수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덴마크를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베이징=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여자 컬링 '팀킴'(강릉시청)이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강릉시청(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은 25일 경기 의정부컬링장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3·4위 맞대결에서 전북도청(스킵 강보배, 서드 심유정, 세컨드 김민서, 리드 김지수)에 4-6으로 졌다.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섰던 '팀킴'은 이로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번 대회는 예선 라운드를 거쳐 순위를 가린 후 1·2위와 3·4위가 각각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3·4위전 패자는 탈락하고, 승자는 1·2위전 패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전 승자는 다시 1·2위 맞대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고, 이 경기에서 최종 우승한 팀이 내년 올림픽에 나선다. 강릉시청은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전체 4위(5승 3패)에 올라 3·4위전에 나섰지만, 전체 3위 전북도청에 덜미를 잡혔다.
이날 예선 라운드 1위는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이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2위 춘천시청(스킵 하승연, 서드 김혜린, 세컨드 양태이, 리드 김수진)에게 3-9로 져 결승 직행엔 실패했다.
경기도청은 전북도청과 이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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