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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깨지면 아무것도 못 해요.”
배우 정준원이 고등학교 시절 들고 다녔던 필수템을 꺼냈다. 고윤정도 몰랐을 고딩 시절의 루틴은, 교복 안주머니에서 시작됐다.
24일 유튜브 ‘GQ KOREA’ 채널을 통해 공개된 ‘마이에센셜’ 영상에서 정준원은 자신만의 필수 아이템을 소개했다.
“실제로 들고 다니는 것만 가져왔다”며 꺼낸 다 쓴 핸드크림 통, 수건에 감싼 이달러 지폐, 삿포로에서 할인받은 안경까지, 소탈한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손톱깎기와 접이식 빗. “고등학교 때부터 교복 안주머니에 꼭 넣고 다녔다”며 “손이 건조해지고 큐티클을 못 견딘다. 손톱이 깨진 상태로는 연기를 못 한다”고 말했다. 맨질맨질한 손이 아니면 불편하다는 그는, 일상 속 루틴에서도 배우로서의 원칙을 지켜내고 있었다.
사진 = 유튜브 ‘GQ KOREA’
한편 정준원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구도원 역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남겼다. 무대 밖 그는 ‘교복 안주머니 속 손톱깎기’로 기억될 만큼, 생활 속 디테일까지 연기처럼 살아 있는 배우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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