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배우 이동욱이 고독한 남자로 돌아온다.
24일 JTBC '착한 사나이' 측은 박석철로 완벽 변신한 이동욱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모든 걸 내던진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과 팍팍한 현실을 딛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고령화 가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로 큰 사랑을 받은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작품에서는 이동욱의 강렬한 변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그가 맡은 박석철은 헤밍웨이 같은 소설가가 꿈이었지만 생계 때문에 원치 않게 건달이 된 인물이다. 우직하게 버텨온 그는 삶을 되돌리기로 결심한 순간 첫사랑 강미영과 운명적 재회를 하며 인생의 거센 소용돌이에 빠진다.
공개된 사진은 박석철의 녹록지 않은 삶을 보여준다. 지친 기색으로 지하철 창가에 기대 숨을 몰아쉬며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그의 공허한 눈빛은 위태로움을 느끼게 한다.
다른 사진 속 박석철의 해사한 미소는 반전된 변화를 느끼게 한다. 긴 세월 조직에 몸담으면서도 마음 한편에 문학 소년의 순정을 간직하고 있던 그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이동욱은 "송해성 감독님, 김운경 작가님과 작업해 보고 싶었다.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킨 두 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몇 년 동안 장르물, 판타지물을 연기하다 보니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JTBC '착한 사나이'는 오는 7월 18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JTBC '착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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