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 사진 KYT엔터테인먼트, 제이지스타
김종민도 신지도 갔다. 그럼 빽가는 언제일까.
혼성그룹 코요태가 올해 한껏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리더 김종민이 지난해 결혼을 발표하고 지난 4월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데 이어, 메인보컬 신지 역시 결혼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신지의 소속사 KYT엔터테인먼트와 제이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3일 ‘스포츠경향’에서 신지의 웨딩촬영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신지씨가 23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촬영을 마친 것은 맞다”며 이날 알려진 서울 강남 모처에서의 웨딩사진 촬영 사실을 인정했다.
내년 결혼을 발표한 가수 신지(오른쪽)와 문원의 듀엣곡 ‘샬라카둘라’ 재킷 이미지. 사진 제이지스타
신지 역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촬영 중간에 기사를 접해 빠르게 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시드니 공연을 시작해서 코요태 앨범과 국내 투어 콘서트로 인해 바빠질 일정을 생각해 급하게 미리 웨딩촬영을 하게 됐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예쁘게 잘 만나면서 내년에 있을 결혼식 소식은 꼭 직접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지의 예비신랑은 7살 연하 가수 문원으로 확인됐다. 신지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의 게스트로 인연을 맺어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 듀엣 싱글 ‘샬라카둘라(Salaga Doola)’도 낸다.
그룹 코요태의 멤버 김종민(왼쪽부터), 신지, 빽가. 사진 KYT엔터테인먼트, 제이지스타
이로써 코요태는 리더 김종민의 결혼에 이어 2025년 신지도 결혼을 알리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1998년 12월 신지와 차승민, 김구 세 멤버로 데뷔해 2000년 김종민이 영입됐고, 빽가(백성현)는 2004년부터 활동해 지금 멤버로 21년째를 맞고 있다.
김종민은 앞서 지난해 7월 한 예능을 통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했으며, 지난해 연말 방송된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연 중인 ‘1박2일’에서 4월20일 결혼날짜를 밝혔다.
평소 “김종민 다음은 나”라며 결혼을 장난스럽게 예고하던 신지 역시 결혼소식을 전하면서 코요태는 세 명의 멤버 중 두 명이 결혼하게 됐다.
지난 4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김종민(오른쪽)의 결혼식에 참석해 부부와 사진을 촬영한 신지(왼쪽). 사진 신지 SNS 캡처
자연스럽게 이제 남은 멤버 빽가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그의 나이 역시 44세로 혼기가 이미 꽉 차 있다. 빽가는 김종민이 결혼한 지난 4월 박명수의 라디오에 출연해 “저에게도 결혼에 대해 많이 물어보신다. 관리 아저씨도 제게 ‘결혼 안 할 거냐’고 물으신다”며 결혼 스트레스를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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