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능개량, 차세대 발사체 전환 등 보고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는 23일 우주항공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사항과 공약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주항공청은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 위성은 우리 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는 기술 자립 역량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누리호 성능을 개량하고, 발사 비용을 대폭 낮추도록 차세대발사체를 기존 소모성에서 재사용으로 전환하며, 발사장 구축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우주청은 우주산업 전반의 연구개발(R&D)을 확대해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공약에 대한 세부 이행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누리호 반복 발사로 발사 성공률을 높이고, 궤도수송선·지구 재진입 기술 등 우주수송 신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달 착륙, 국제협력 기반 화성탑재체 개발, 태양권 탐사 등 우주탐사 기술력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 우주과학탐사 로드맵’도 올해 하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또 우주청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추진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우주위를 국가우주항공위로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우주청 청사를 조기에 완공한다는 공약에 따라 청사 건립 일정을 오는 2029년까지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우주항공청이 출범한지 1년이 지났고 산학연 각 분야의 구성원들이 새로 모인 만큼, 조직진단을 통해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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