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아내 정영림과 결혼 3주 만에 첫 부부 싸움을 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과 정영림이 신혼 생활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현섭은 정영림과 커플 잠옷을 입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늘 요리한다, 세 끼"라며 자랑했다. 제작진은 "두 분 커플 잠옷 입으셨네"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심현섭은 "어머니가 사주신 거다. 장모님이"라며 털어놨다.
정영림은 "확실히 계란은 오빠가 잘한다"라며 칭찬했고, 심현섭은 "별거 없다. 아침 하는 거. 2분 만에 된 거다. 소금도 안 친다"라며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제 두 분 부부 되시지 않았냐. 달라진 점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정영림은 "더 자주 볼 수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심현섭은 "오늘 아침 먹고 서울 가야 된다. 엊그제가 엄마 제사였다"라며 전했고, 정영림이 직접 차린 제사상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정영림은 "오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열심히 살겠다"라며 밝혔다.
심현섭은 "제사만 하면 되지 않냐고 했는데 굳이 가야 된다고 하는 거다. 우리 막내며느리가 생기니 제사도 지내고 산소에도 가는 거다. 프러포즈 할 때 한 번 갔고 부부 돼서 가는 거네"라며 고마워했다.
이후 심현섭과 정영림은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이때 심현섭은 "이번 주 토요일에 애들이 시간 되는 날 결혼식 때 축의금 걷은 애, 카운팅 한 애 토요일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괜찮냐"라며 물었고, 정영림은 "그날 또 술 마시겠네? 저번 주에도 계속 마셨잖아"라며 걱정했다.
심현섭은 "저번 주에 마신 거랑 그날 마시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라며 발끈했고, 정영림은 "계속 쭉 달려서 마실 거야? 지난주에는 계속 마셨잖아"라며 아쉬워했다. 심현섭은 "그렇게 마시길 원하냐. 에휴, 그냥 자. 내가 언제 매일 마셨다고"라며 서운해했다.
정영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오빠한테 바라는 건 건강을 유지하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오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나이가 있는데 오빠도 일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걸 조절을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라며
심현섭은 "이제 가장이 됐다. 54년 만에 가장이 최초로 됐는데 일 이야기하다 보면 술도 마실 수 있고 비전을 이야기한다. 그걸 이해해 줬으면 좋겠는데. 멀리 봤으면 좋겠다, 영림이가"라며 못박았다.
강수지는 "멀리? 멀리 아플까 봐 그러는데"라며 탄식했고, 최성국은 "남녀가 생각하는 게 바뀐다. 결혼을 하면 여자는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냐. 남자는 가정이 생겼으니까 내가 사회적으로 조금 더 성공을 해야 될 거 같은 생각도 들어서 내가 아내랑 노는 거 좋지. 집에만 있으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게 항상 부딪히는 문제다"라며 공감했다.
정영림과 심현섭은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대화를 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화해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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