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가 첫 아이 출산 때 떠난 쌍둥이 아이를 떠올렸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
첫 아이 임신 때를 회상하는 송재희.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
송재희의 이야기를 듣는 아내 지소연.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
송재희가 첫 아이 출산 때 떠난 쌍둥이 아이를 떠올렸다.
23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394회에서는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양가 가족들과 식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현재 쌍둥이를 임신한 지소연은 이날 양가 부모님께 "남편이 너무 나한테 신경을 안 써준다. 서운했다"며 송재희를 고발했다.
이어 "(남편에게) 쌍둥이 임신이라고 말했는데 남편이 '경거망동 하지 마. 임신 확인서 안 나왔다. 어떻게 될지 몰라'라고 하더라"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임신 소식에도 송재희가 덤덤했던 이유는 첫 아이 출산 때 먼저 떠난 쌍둥이 아기 때문이었다.
송재희는 "사실 첫째 때도 쌍둥이였다. 앞서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때는 너무 좋았다. 성별도 몰랐는데 혼자서 엄청 상상했다. 그러다 갑자기 한 아이가 없어졌다고 하니까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 이야기 듣고 뒤에 가서 엄청 울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한 아이가 없어진 것처럼 너무 마음이 아팠다. 되게 마음이 힘들었다. 이번 임신 때도 의사 선생님이 보수적으로 '조금만 지켜보자' 하시는데 내가 쌍둥이들을 인정할 수 없었다. 괜히 그랬다가 같은 아픔이 반복될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지소연은 "난 울었는지 몰랐다. 처음 알았다"라며 남편에게 미안해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