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가수 김필이 ‘복면가왕’ 영광의 순간을 다시 함께 했다.
김필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방송 10주년 및 500회 특집에 ‘목소리’ 키워드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복면가왕’ 음원 중 최고 성적을 거둔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 무대를 펼쳤다.
김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부드러운 음색에 이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클라이맥스에는 판정단의 환호와 감탄이 터져 나오며 김필만의 매력과 보컬 실력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김필은 ‘복면가왕’ 10주년을 축하하며 “축하하는 자리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 계속해서 좋은 프로그램 잘 이어가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김필은 또, 지난 ‘복면가왕’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9년 전 즉흥 앙코르 무대를 펼친 그는, 단 한 번의 무대로 음원 대히트를 이끌었고, 미공개 영상은 단 2달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김필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무대는 현재까지도 ‘복면가왕’ 역대 음원 중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필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음악 작업은 많이 해뒀는데 발표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올해는 준비해서 전해드리려고 한다. 연말에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김필은 특유의 짙은 보이스와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보컬리스트로 사랑받고 있으며 각종 인기 OST에도 참여하며 꾸준한 음악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사 웨이크원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모으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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