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 애니(본명 문서윤)가 멤버로 포함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오늘 데뷔한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 애니(본명 문서윤)가 소속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데뷔한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올데이 프로젝트(애니·타잔·베일리·우찬·영서)는 23일 오후 6시 싱글 '페이머스(FAMOUS)'로 정식 데뷔한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빅뱅, 블랙핑크 등 정상급 K팝 스타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걸그룹 '미야오'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그룹이다.
K팝 업계에 드문 혼성그룹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과거 룰라, 투투, 잼 등 국내 가요계에 혼성그룹이 잇따라 등장하던 시기가 있었으나 1세대 보이그룹과 걸그룹인 H.O.T, S.E.S가 데뷔하면서 혼성그룹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유사연애 형태로 스타와 관계를 이어가는 팬덤이 가요계의 주 소비층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전부터 애니의 합류로 화제가 됐다.
애니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올데이 프로젝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7살 때 2NE1과 빅뱅의 '롤리팝' 뮤직비디오를 접하고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 사진=유튜브 채널 '올데이 프로젝트'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올데이 프로젝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애니는 7살 때 2NE1과 빅뱅의 '롤리팝' 뮤직비디오를 접하고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가수를 하고 싶다고 말하자 모친인 정유경 회장은 "말이 되는 소리냐. 절대 노(No)"라고 답했다고 털어놨다.
고등학교 2, 3학년 가족의 반대가 커졌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정 회장은 "대학에 붙으면 나머지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잠을 포기하고 입시 준비를 해서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 합격했다.
애니는 "사람들이 제가 이 길에 대해 진심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고 의심도 많이 할 것"이라며 "제가 이 꿈에 얼마나 간절한지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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