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엄지인 아나운서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앞둔 후배 아나운서들을 위해 냉철한 조언을 쏟아내며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는데 일조해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160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사의 메인 이벤트로 꼽히는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앞두고 분주한 아나운서들의 모습과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생생한 생방송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대거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는 MC 박명수와 전현무, 스페셜 MC 김대호, 엄지인의 즉흥 선거 방송 대결이 펼쳐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엄지인이 시작한 지 5초 만에 후보 이름을 틀리자 전현무는 "그냥 퇴사해. 해고야 해고"라고 말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어 김대호는 정확한 발음과 순발력으로 실력을 뽐냈고 엄지인은 "역시 방송을 많이 해 본 티가 난다"고 칭찬했다.
아나운서 시절 한 번도 선거 개표 방송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말한 전현무는 예상과 달리 매끄러운 진행실력으로 베테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숙이 "잘하는데? 개표 방송해도 되겠다"고 하자 전현무는 "시켜줘"라는 애교 섞인 반응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엄지인 보스 선배 아나운서로서 고생이 많다", "김진웅 아나운서 너무 재밌어요", "막내즈 생방송에 잘하니 내가 다 뿌듯하다", "전현무 개표 방송 정말 잘하네", "김대호, 전현무 개표방송 하는데 확 집중되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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