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81세 선우용여가 냉장고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선우용여의 럭셔리한 취향과 독특한 입맛을 저격하기 위한 최정상 셰프들의 치열한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플렉스의 아이콘' 선우용여와 '절약의 아이콘' 이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선우용여의 냉장고가 전격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선우용여는 "저녁에 간단하게 된장 비빔밥을 해 먹는 걸 좋아한다. 밥에 된장과 들기름 조금 넣고 김가루 넣고 하면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그럼 된장국보다는 된장 비빔밥이 좋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선우용여는 "맞다. 저는 국물 요리는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저는 스파게티도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에 양파 정도만 넣는 게 좋다. 거기에 달걀 스파게티면. 밀가루는 '노땡큐'다"며 밀가루를 기피한다고 밝혔다.
또 "달걀 삶는 기계로 아침에 두 개씩 달걀을 먹는다. 저는 계란프라이는 싫어한다. 기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튀김도 안 먹는다"며 깔끔하고 담백한 식성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이민 당시 어느 치킨 브랜드가 유명했는데, 저는 튀김옷을 벗겨내고 먹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선우용여는 남다른 해산물 사랑도 자랑했다. 그는 "주로 연어를 쪄서 먹는다. 그래서 (냄새를 잡기 위해) 레몬즙과 후추를 넣어서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산물을 제가 좋아한다. 결혼 전에는 서울에 살 때는 기껏해야 굴비, 갈치 정도만 먹어봤는데, 결혼 후 남편의 고향인 해남을 가보니 세발낙지회가 너무 맛있더라"고 덧붙였다.
매일 아침 먹는다는 무설탕 요거트도 눈에 띄었다. 그는 "80대에 혈압도 있으니까 (당 관리) 조심해야 한다. 당뇨 생기면 큰일난다"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자랑했다.
한편 선우용여는 앞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녹화 중 뇌경색 증상을 겪은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놓은 바 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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