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허영만이 홍콩 물가에 깜짝 놀랐다.
22일 저녁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 중식 세프 여경래, 요리 연구가 홍신애가 홍콩으로 미식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ㅁㅈㅈ
미식 여행은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시작됐다. 허영만 일행은 출발 72시간 전까지 구매할 수 있는 사전 주문 기내식을 맛봤다. 기내식은 객실 승무원들도 먹는 메뉴라고. 정갈하고 알찬 메뉴를 접한 여경래는 "되게 고소하고 향긋하다"며 "담백한 맛이라 더 좋다. 너무 강한 맛보다"라고 평가했다. 허영만도 "맛이 괜찮네"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홍콩에 도착한 허영만 일행은 현지 부동산 가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피크트램을 타고 가며 경치를 감상하던 허영만은 "여기도 아파트가 있네"라고 혼잣말했다. 그러자 홍신애는 "여기 아파트 장난 아니게 비싼 아파트다. 최고 부자 동네"라라고 부연했다.
방송에 따르면 주성치, 양조위, 주윤발, 홍금보 등 홍콩 유명 배우 대다수가 이곳에 집이나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고. 집값을 궁금해하는 허영만에게 여경래는 "여기는 기본 100억 이상 되는 곳"이라며 돈 많은 사람들이 사는 가장 대표적인 부자 동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 얘기를 듣던 홍신애는 "강수정 아나운서도 여기 산다"고 덧붙였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은 2008년 재미교포 금융 종사자와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시세 80억 원으로 알려진 홍콩 부촌 리펄스 베이에 거주 중이다.
이날 방송에선 홍콩의 독특한 식당 문화도 화제가 됐다. 해산물 레스토랑을 방문한 허영만은 보이차를 주문한 뒤 "지금 보이차를 시켰잖나. 그것도 돈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화교 출신으로 중화권 생활 경험이 풍부한 여경래는 "원래 이런 세팅도 돈"이라고 했다. 홍콩에선 한국과 달리 차, 소스, 물수건, 식기 등 테이블 세팅 비용이 별도로 청구된다는 것.
여경래의 설명을 들은 허영만은 "한국 사람이 여기 오면 당황하겠다"고 말했고, 홍신애도 "우리는 다 공짜인데. 물도 그냥 주고"라고 맞장구쳤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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