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모든 날이 청춘 속에 잊지 못할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저는 사이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첫 만남’이 어렵다고 노래했던 소년들은 어느덧 자라 청년이 되었다. 여름밤에 전하는 풋풋한 감성부터, 단단한 성장의 순간까지, ‘청춘’이 가진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준 투어스는 데뷔 후 1년 반 동안 지나왔던 서사를 무대 위에서 풀어내며 앞으로 펼쳐질 더욱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투어스(TWS,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6월 20~22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TWS TOUR‘ 24/7 :WITH:US’ IN SEOUL(이하 24/7:WITH:US)’을 개최했다.
투어스(TWS,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6월 20~22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TWS TOUR‘ 24/7 :WITH:US’ IN SEOUL(이하 24/7:WITH:US)’을 개최했다. / 사진 = 플레디스
‘24/7:WITH:US’는 TWS가 데뷔 후 약 1년 반 만에 처음 여는 단독 콘서트로, ’언제나 투어스와 함께’를 뜻하는 팀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하루 24시간, 1주일 내내 ‘모든 순간’을 뜻하는 ‘24/7’에 따라 숫자 카운트다운으로 콘서트를 향한 기대를 높였던 투어스는 리프트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사이(투어스 팬덤명)와의 ‘추억 쌓기’를 시작했다.
‘24/7:WITH:US’는 TWS와 함께하는 여름날 속에서 이들이 표현하는 ‘청춘’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이다. 투어스의 시작을 알린 미니1집 ‘Sparkling Blue’의 수록곡 ‘Oh Mymy : 7s’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투어스는 가장 최근 발표한 미니 3집 ‘TRY WITH US’의 수록곡 ‘Freestyle’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 ‘Double Take’까지 선보이면서 ‘투어스표 청춘로드’를 만들어 나갔다.
무대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의 성장 서사를 따라 전개되고, 여섯 멤버는 오로지 자신들의 곡만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워나갔다. 투어스의 대표곡이자, 데뷔곡인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후 팬들과 인사를 나운 투어스 멤버 지훈은 “오늘도 이렇게 귀한 발걸음해주셔서 감사하다. 즐겁게 노실 준비 되셨느냐.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놀다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하는가 하면, “재밌게 놀아봐요”라고 소리친 신유는 “함께 계획했던 것들을 이루는 하루가 될 테니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침없는 퍼포먼스로 가득 채운 오프닝으로 당찬 패기를 전한 투어스는 이내 ‘BFF’ ‘first hooky’ ‘Random Play’ 등의 무대를 통해 상상 속에서 그려온 여름날 청춘의 모습을 펼쳐냈다. 각 곡을 인트로와 아웃트로 등을 활용해 하나의 음악처럼 자연스럽게 전환시킨 투어스는 ‘hey! hey!’를 시작으로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까지 풋풋한 청춘의 절정을 그려냈다.
‘5세대 대표 올라운더’로 불리는 투어스는 날렵하고 에너제틱한 움직임으로 청춘의 빛나는 순간을 생동감있게 풀어냈다. 심야 영화 (Now Playing) ‘Fire Confetti’ ‘Lucky to be loved’ 등의 무대로 청춘의 다채로운 얼굴을 펼쳐 보이며 관객들과 공감대를 나눈 투어스는 ‘마지막 축제’와 최초로 공개하는 ‘점 대신 쉼표를 그려(Comma,)’ 무대로 한층 더 단단해진 팀의 성장을 알렸다.
“컴페티와 다양한 효과들로 (무대의 매력이) 배가 되게 하게끔 노력했다”는 지훈의 말처럼 물 속을 유영하는 듯한 레이저 효과와 컨페티 등 다채로운 장치는 ‘보는 맛’을 더욱 높였다. 전면 와이드 LED, 11대의 영상 리프트 등 규모감있는 장치는 무대 몰입도를 높여 퍼포먼스의 감동을 한층 배가했으며, 이러한 효과들이 무대 퍼포먼스와 함께 유기적으로 이어져 마치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선사했다. 와이디 LED 는 아늑한 방 안이 되었다가, 때로는 하늘로 오르는 열기구가 되는가 하면, 또 빠르게 달리는 기차길 배경이 되는가 하면, 아이템이 떠다니는 게임 속 공간으로도 변주하며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무엇보다 투어스 멤버들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랑한 건 격렬한 안무 속에서도 흔들림 없던 단단한 라이브 실력이었다. ‘5세대 올라운더’로 불리는 만큼 투어스는 각 노래의 무드에 맞게 무대를 소화했으며, 밴드 사운드를 더한 편곡 ‘너의 이름 (Highlight)’을 마지막곡으로 선보이며 벅차오르는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쉴 틈 없이 달렸다. 한여름 밤 꿈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한 투어스는 “열기구처럼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보니 모든 관객들이 잘 보여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감격을 전했다. 도훈은 “실제로 무대를 하며 꿈 같은 순간들이 있었다. 멤버들과 눈이 마주친 순간들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힘이 난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으며, 신유는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 내가 꿈꾸던 그림”이라고 벅찬 감격을 드러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쉴 틈 없이 달렸던 투어스는 결국 벅차오른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마지막 인사에서 영재는 “앞으로도 투어스와 사이의 자부심이 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투어스와 만든 첫 추억을 마음속 서랍 속에 넣어달라”고 바람을 드러내는가 하면, 네잎 클로버를 좋아한다고 밝힌 한진은 “사이들에게 행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 안 되는 것도 있는데,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사이 분들의 네잎 클로버가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고 말한 도훈은 “사이 여러분 덕분에 더 좋은 추억 만들어 가는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경민은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순간들,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멤버들과 함께 무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사이가 있기에 투어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과거 경민과 ‘콘서트를 하는 날이 올까?’라고 했던 날이 생각났다고 말한 지훈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이번 콘서트 하면서 멤버들이 자랑스러웠다. 보다 더 단단한 투어스가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첫 콘서트가 빠르게 지나갔다고 말한 신유는 “사이가 행복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멤버에게 한 명 한 명씩 고맙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사이 여러분이 함께 3일 동안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멤버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 과정에서 신유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첫 콘서트를 향한 벅찬 마음과 감격, 감사의 마음을 동시에 드러내며 청춘에 잊지못할 한 페이지를 세긴 긴 여운을 전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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