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2주째에 접어든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양측 모두 장기전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이스라엘 접경국인 요르단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특파원, 오늘도 미사일 공방이 계속됐습니까?
◀ 기자 ▶
이른 새벽부터 미사일이 오갔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늘도 이란의 핵 시설을 노렸는데요.
이란에서 가장 큰 핵 시설이 있는 중부 이스파한을 공습했습니다.
또 콤 지역을 공격해 하마스 무장을 지원한 사령관 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는데요.
주택가 파편 등이 떨어지면서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전쟁이 일주일을 넘어가면서 장기전으로 넘어가는 양상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민들에게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힘든 나날이 될 것이라고 대비령을 내렸고요.
이스라엘의 방공 미사일 재고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미군이 미사일 요격 기능을 가진 군함을 증파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 앵커 ▶
중재를 위한 여러 외교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는 것 같네요.
◀ 기자 ▶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럽 주요국과 이란의 외교장관이 3시간 넘게 만났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란의 자위권 행사는 물론, 이스라엘 공격이 지속되면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만 재확인했는데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직접 이란과 대화 중이라며, 유럽과의 만남은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2주 내에 이란의 핵 포기를 거듭 압박했는데요.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 이스라엘 공격을 말리기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금 (공격 중단) 요청을 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지고 있을 때보다 그런 요청을 하기가 더 어려워요."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 고위급 인사는 "모든 핵농축 물질이 안전한 장소에 있다"며 이후에도 핵물질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요.
"지금 휴전도 약해진 적의 재정비를 도울 실수"라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류상희 (암만)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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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류상희 (암만) / 영상편집: 김창규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782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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