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결승행…브라질 조와 우승 놓고 격돌
여자복식도 일본 조 누르고 결승 진출…단식은 32강 탈락 아쉬움
(MHN 이규원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 대회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21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혼합복식 4강전에서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을 잡고 조대성-주천희 조(삼성생명)를 3-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신유빈·임종훈 콤비는 8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형제 조를 3-1로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승에서는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된다.
여자복식에서도 신유빈은 최효주와 함께 4강에서 일본의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조에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챙겼다.
두 사람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신유빈·최효주 조는 첫 게임을 내줬으나 두 번째 게임을 듀스 상황에서 잡아냈고, 연이어 3게임과 4게임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다.
한편, 신유빈은 단식 32강에서 중국의 한페이어에게 2-3으로 아깝게 패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임종훈이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팀을 이뤄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형제와 우승을 가린다.
여자 단식에서는 주천희가 이집트의 하나 후세인 모하메드 고다를 3-0으로 이기며 한국 남녀 선수 중에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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