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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사진 I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방송 캡처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신동엽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정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엽은 잠시 눈을 붙인 붐이 돌아온 후 김정현이 자리를 비우자 “돌아가면서 자는 거냐”고 물었다. 이민정은 “김정현은 먼저 잘 스타일이 아니다. 사람들 다 자는 거 보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남편도 저런 걸 조금만 배웠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민정은 “결혼식 날 남편이 먼저 잤다. 그래서 새벽 4시에 내가 남편 일본 친구들을 다 챙겨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빈이 우리 집에 처음 놀러 온 날이 짱이었다. 기분 좋게 인사 후 식사까지 했는데 술을 마시던 남편이 김우빈에게 ‘나 너무 졸리다. 민정이랑 더 마시고 잘 가라’라고 하고 들어가서 잤다. 나는 김우빈을 처음 본 거였다. 그때 김우빈이 ‘감독님이 5분 후에 도착한다고 한다’고 했고 나랑 김우빈 둘이 앉아서 감독님을 기다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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