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에도 출연하며 개그맨으로 6개월 동안 활동했다고 밝혔다.
20일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보글보글'에선 ‘석삼이형 계란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지석진이 나영석 PD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92년 가수로 데뷔했던 지석진은 개그맨들과 만나게 된 계기로 김용만을 꼽으며 “김용만과 군대 동기다. 해군 홍보단에서 김용만과 투 MC였다. 군 MC니까 다양한 행사들을 같이 했었다. 당시 나는 MC가 하고 싶었는데 당시 가수 출신 MC가 많았다. 그래서 전역 후에 김용만은 개그맨 시험을 보고 나는 음반 준비를 해서 갈리게 된 거다. 이후 김용만이 승승장구했고 나는 그냥 무명가수였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유재석을 어떻게 알았냐면 김용만이 감자골 멤버들의 작업실에 놀러오라고 해서 갔고 거기서 놀러왔던 유재석을 처음 만난 거다. 그렇게 모이면서 재석이를 처음 알았는데 그때 버스 타고 가면서 집이 같은 동네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부터 알게 됐는데 유재석이 무명이 길었지 않나. 오히려 그때는 내가 특채로 개그맨 들어가면서 오히려 내가 생활이 더 나았다”라고 떠올렸다.
“형이 코미디언 공채냐?”라는 질문에 지석진은 “KBS10기다. 한 6개월 했었다. 나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했었다. ‘개콘’에서 최양락 형이랑 형사 역할을 했었다. 형이 메인이고 나는 서브 형사 같은 역할을 했다. ‘봉숭아학당’에서도 활동을 했었다. 그러다가 6개월 정도만 하고 그 다음에는 MC로 활동했다”라며 가수와 MC 사이에 존재하는 개그맨 시절을 떠올렸다.
지석진은 “SBS 공채 1기 MC다”라며 “나는 시험은 진짜 잘 붙는다. 잘 붙고는 그 뒤부터는 뭔가 잘 안 풀린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나영석의 보글보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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