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의 반전美 넘치는 '거금 플렉스'가 눈길을 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지난 4월 결혼한 새 신랑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코요태 데뷔 전 댄서 활동까지 포함하면 30년 가까이 방송 활동 중인 김종민은 최근 신혼집 관련 재태크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62억 원의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던 김종국도 의견을 더했다. 김종민처럼 재태크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연 김종국은 "저금만 했다. 투자해서 번 돈이 아니다"라고 독보적인 '저축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종국은 그동안 물티슈도 빨아 쓰는 '짠돌이' 모멘트를 방송을 통해 선보였으며, 이런 캐릭터를 살려 '짠남자'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담당하기도 했다.
자가 이전에도 김종국은 김종민의 결혼 선물을 위해 약 300만 원의 거금을 지출해 훈훈함을 더했던 바 있다.
지난 2월, 연달아 결혼을 앞둔 김종민과 김준호를 위해 SBS '미운 우 새끼'에서는 두 사람의 혼수를 걸고 인간 컬링을 진행했다. 이날 김종국은 휴지가 당첨된 김준호와 다르게 김종민에게는 냉장고를 사줘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심지어 두 대가 걸렸던 김종국은 "좋은 날인데 왜 나만 기분이 나쁘냐"고 발끈했지만, 다음 방송분에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두 예비 신랑들과 함께 가전제품 쇼핑에 나섰다.
다양한 종류의 냉장고를 구경하던 세 사람, 김준호는 "냉장고가 가격대 좀 있다"면서 놀랐고, 170만 원대부터 500만 원대까지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김종국은 "잠깐만"이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보던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천만 원이면 종국이의 1년 생활비보다 많다"며 놀랐다. 마지막으로 2천만 원짜리 냉장고까지 본 뒤, 본인의 냉장고가 없다고 불평하는 김준호를 뒤로 하고 김종국은 300만 원짜리 냉장고를 쾌척했다.
서장훈이 "김종국 씨가 동생 결혼한다고 크게 한 턱 냈다"고 말하자, 신동엽은 "본인한테는 잘 안 쓰지만 주변에는 많이 쓴다"라고 미담을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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