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한예리가 15년 동안 함께한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20일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는 공식 입장을 통해 "배우 한예리와 긴밀한 논의 끝에 15년 간의 동행을 끝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게 됐다"며 "그동안 함께해 준 한예리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람엔터를 이끄는 이소영 대표와 한예리가 함께한 '마리끌레르' 7월호 화보도 공개됐다. 블랙 톤의 의상을 맞춰 입고 한 방향을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지난 시간을 함께 걸어온 동료이자 파트너로서의 유대를 담아냈고, 마주 앉아 환하게 웃는 장면은 서로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번 화보에서는 그간의 여정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도 함께 전해졌다. 이소영 대표는 "꿈이라면, 가장 빛나는 자리에 한예리 배우가 서는 것이었다"며 한예리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한예리는 "(대표님은) 제가 영화계에서 어떻게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해주셨고, 제 존재 가치를 찾아주신 분"이라며 "제가 감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함께 걸어왔다"고 회고했다.

비록 공식적인 소속 관계는 끝났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여전히 단단하다. 한예리는 "헤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긍정적인 변화"라며 "우리는 이제 서로의 성장을 누구보다 기대하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영 대표 또한 "앞으로는 한예리 배우가 받은 사랑을 다시 세상에 뿌려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15년의 동행을 마무리한 한예리와 사람엔터는 앞으로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며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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