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대 강국 도약에 민관 역량 총결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와 울산 AI데이터 센터 출범식에 참석, AI·플랫폼 기업 및 AI스타트업과 머리를 맞댔다.
울산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는 SK(034730)그룹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 40억불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7조원 규모로 알려진 100메가와트(MW)급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계기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SK를 포함해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그리고 우리나라 AI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 중인 카카오(035720), 네이버 클라우드, LG AI연구원, 삼성SDS(018260), 퓨리오사AI, 루닛(328130) 등이 참여했다.
먼저 이번 외자 유치를 이끌어낸 SK는 우리나라 AI산업 성장을 위해 AI 분야 수요 창출과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AI 국가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퓨리오사 AI는 국산 AI반도체 양산과 관련된 투자유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일상 속 AI 서비스' 확산 계획을 밝혔으며, 삼성 SDS는 기업용 AI플랫폼과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 노력을 소개했다.
루닛은 지난해 기준 자사 매출의 93%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해외 데이터 확보 등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소버린 AI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LG AI연구원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의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역시 소버린 AI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한국AI·SW협회도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보유가 이제 필수적인 국가 과제가 되었다며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AI데이터 센터 구축은 AI개발·활용에 필수인 AI컴퓨팅자원 공급 확대를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 창출과 국가 전반의 AI대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정부는 AI시대 고속도로인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올 3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후 하위법령 개정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적극 검토한다.
국회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관련 적극적인 지원법안이 발의돼 있는 만큼, 법안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AI인프라, AI인재, 데이터 등 AI생태계 혁신과 이를 통한 AI 3대 강국 도약에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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