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학생 AI 챌린지…연세대팀 'AI 가족애' 영상 최우수상
대학생들 "제미나이로 과제 해결, 친구로도 다가와"
왼쪽부터 이노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은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임도영 연세대 체육교육과 학생들이 서울 역삼동 구글 사무실에서 열린 제미나이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5.6.20/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아이디어의 시작은 인간을 대체하는 AI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AI를 어떻게 구현할까였습니다."
20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21층 구글코리아 회의실에서 열린 '제미나이 워크샵–Teach me how to Gemini' 워크숍에 대학생 발표자로 나선 이노진 학생이 한 말이다.
이노진 학생은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직업을 대체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며 "이러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AI PR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녀와 부모 관계에서 AI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두려움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이노진 학생팀(김소담·이노진·유시연·정은영)은 구글이 연 대학생 AI 챌린지에서 'AI,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가족'(It's not just AI. It’s A story I remember)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이노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은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임도영 연세대 체육교육과 학생들이 서울 역삼동 구글 사무실에서 열린 제미나이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구글코리아 제공)
김은후 학생 팀(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은후·이원석·정하진·조수현)은 제미나이의 일상 속 조력자 역할을 담은 영상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김은후 학생은 "최근 유행하는 '쇼츠' 형식에 시리즈물로 구성한 만큼 이용자들이 제미나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임도영 학생 팀(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서예빈·손예경, 체육교육학과 임도영)은 브이로그 형식으로 복학생의 현실적인 고민을 파고들었다.
대학생들은 제미나이를 대학교 과제 해결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노진 학생은 "코딩 과제 결과물을 캡처해 AI에 입력하면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실수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김은호 학생은 "기획 단계에서 팀원 한 분이 영화 '허'가 생각난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친구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임도영 학생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제니나이 어드밴스드 프로 등을 통합한 요금제를 출시하면 좋겠다"며 "(대학생들에게) 구독료가 너무 비싼 점을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김기환 구글코리아 커뮤니케이션즈 매니저가 서울 역삼동 구글 사무실에서 열린 제미나이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구글 코리아 제공)
구글은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무료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한국 대학생들 대상으론 무료 프로모션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지 않은 상태다.
김기환 구글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올해 구글 I/O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대학생 대상 일정 기간 동안 무료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등 다른 지역은 아직 계획이 없다. 추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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