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가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5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에 항소했다.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50단독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3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선고기일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000만 원과 지연 이자를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8일 해당 선고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A씨는 채널 '탈덕수용소'를 통해 장원영에 대한 악의적 비방 영상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3년 7월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은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고, 같은해 10월 재판부가 변론 없이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A씨는 항소장 제출과 강제집행정지 신청, 1억 원 공탁 등으로 맞섰다. 영상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A씨 변호인은 "공익적 목적에 의한 것이다. 내용이 허위사실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장원영 사건 이외에도 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3차례에 걸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고한 상태다.
이에 더해 A씨는 2023년 9월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고 손해배상 소송에서 3000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방탄소년단 뷔, 정국에게 7600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A씨는 해당 판결에도 불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탈덕수용소'는 유명 연예인들과 관한 거짓된 논란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가짜 뉴스 전문 채널로 지난 2023년 6월 23일 해당 채널을 폐쇄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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