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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 AP 뉴시스 |
페트라 크비토바(35·체코)가 오는 9월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 크비토바는 2011, 2014년 메이저대회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크비토바는 한국시간으로 20일 SNS를 통해 “테니스 선수로 지난 19년 동안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US오픈에서 테니스 경력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왼손잡이인 크비토바는 2016년 집에 침입한 강도가 휘두른 칼에 왼쪽 손가락을 베여 신경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재기가 불투명했으나 크비토바는 보란 듯이 코트로 돌아왔고 2019년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다.
크비토바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통산 31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아들을 출산했으며 지난 2월 투어에 복귀했다. 크비토바는 오는 30일 개막되는 윔블던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크비토바는 “가장 아름다운 무대 윔블던에 다시 한 번 오르게 됐다”면서 “윔블던은 좋은 기억(우승)으로 가득 찬 대회이기에 무척 설렌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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