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장르이지만 정말 어렵다… 세테라 적응 위해 꼭 알아두자
"소울라이크 장르 스타일의 전투를 지양해 처음 입문하면 적응 시간이 꽤나 필요하다"
2025년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가 6월 20일 CBT로 글로벌 게이머들을 마주한다.
이 게임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세계관, 시공간을 활용한 독특한 전투 시스템, 뛰어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인 무대인 '세테라'는 과거와 미래가 충돌하고 신과 인간, 보이드라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얽혀 기존 세계의 법칙이 무너진 공간이다. 다크 판타지 특유의 거칠고 중후한 느낌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코스믹호러 요소가 결합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테라의 오픈월드는 이용자에게 서사 중심의 몰입감을 제공하며 거대한 이야기의 일부가 되도록 돕는다.
즉, 메인 퀘스트의 스토리를 따라가고 타깃팅으로 몬스터의 기믹과 스킬 사용에만 집중하는 전통 MMORPG와 결이 다르다. 먼저 스토리의 흐름은 메인 퀘스트를 수주하면 각종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며 목표에 도달하는 구조다.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게임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는 셈이다.
전투도 소울라이크 장르 문법을 따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이널판타지14와 전혀 다르다.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릴 정도로 난이도가 어렵다. 점점 높아지는 전투 숙련도는 크로노 게이트, 리전 보스, 에덴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각 콘텐츠마다 요구하는 전투 요소가 매번 달라져서 플레이어 입장에는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생활 콘텐츠도 방대하다. 사소한 잡초도 캘 수 있을 정도로 오픈월드를 세밀하게 구현했다. 물론 이것이 진입장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만큼 세테라의 세계로 본격적인 여정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 크로노 오디세이 게임 플레이 영상
Q. CBT 오픈 시간은?
6월 20일 오후 4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72시간이다. 오픈 전에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미리 받아두면 더 빠르게 CBT를 즐길 수 있다. CBT가 종료되면 모든 유저 및 게임 데이터는 초기화된다.
Q. 콘솔 플레이도 가능한가?
CBT는 원활한 테스트를 위해 PC 전용으로만 진행한다. 정식 출시 버전은 스팀, PS, Xbox, 에픽로 제공될 예정이다.
Q. 권장 사양은?
Windows 10, CPU Intel Core i7-12700K(AMD Ryzen 5 5600X), 메모리 32GB RAM, 그래픽카드 NVIDIA GeForce RTX 3070(Radeon RX 6800 XT), DirectX 12, 저장공간 50GB 이상
Q. 전통 MMORPG 장르 게임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이널판타지14 등의 전통 MMORPG 장르 게임은 아니다. MMORPG에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의 전투 메커니즘을 도입한 형태로 액션 게임에 가깝다. 자동 사냥은 지원하지 않는다.
Q.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꽤나 정교한 기능을 제공한다. 얼굴, 신체 모두 조정 가능하니 커스터마이징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구성이다.
Q. 직업을 추천한다면?
크로노 오디세이에는 소서러, 어쌔신, 버서커, 팔라딘, 레인저, 소드맨의 직업이 있지만 CBT에서는 버서커, 레인저, 소드맨만 즐길 수 있다. 각 직업마다 3종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쌔신은 도, 손목검, 총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Q. 무기는 어떤 것을 추천하는가?
크로노 오디세이는 무기 교체 시스템을 권장하기 때문에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무기를 교체하면 패시브 버프를 얻을 수 있는데 해당 버프의 메리트가 꽤 크기 때문에 원거리, 근거리 환경에서 자유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무기를 선택해야 한다. 참고로 무기는 사용할수록 숙련도가 쌓인다. 숙련도가 낮으면 스킬을 배울 수가 없기 때문에 골고루 쌓는 것을 추천한다.
Q. 스킬은 어떻게 배우는가?
일정 레벨이 되면 클래스 마스터리 스킬을 선택할 수 있다.
Q. 메인 퀘스트만 따라가면 되는가?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퀘스트가 있지만 단순히 보이드 사도를 처치하라는 문구뿐이다. 다시 말해 크로노 오디세이는 퀘스트 표시를 따라가는 성장에서 탈피한 게임이다.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해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거나 미래를 미리 엿보는 방식으로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탐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월드의 특정 지역에 도달했더라도 또 다른 모험의 시작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면 메인 퀘스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는 강제적으로 탐험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Q. 스토리는 어떤가?
배경은 강력한 존재인 보이드의 침공으로 위기를 맞이한 세테라다. 용병으로 활동하는 주인공은 시간을 되돌리는 유물 '크로노텍터'를 찾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보이드의 습격을 받고 임무를 속행한다. 가까스로 크로노텍터를 손에 넣었지만 보스가 나타난다.
보스에 의해 전멸 위기를 맞이한 그 순간 벨리아가 나타나 구해준다. 벨리아는 과거로 돌아가 자신을 찾으라고 전한다. 그렇게 과거의 벨리아를 찾은 주인공이 보이드에게서 세상을 구한다는 흐름이다. 사실 CBT라서 그런지 스토리의 몰입감은 부족했지만 게임 플레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역할로는 충분했다.
Q. 필드 콘텐츠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비선형 게임인 만큼 다양한 필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필드 탐사에 많은 시간을 쏟아내도록 유도한다. 필드 보스, 탐험, 채집 등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으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초반 구간에도 일반 몬스터가 상당히 강하다. 크기가 거대한 몬스터는 건드리면 순식간에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되도록 조심해서 필드를 탐색해야 한다.
Q. 다이내믹 이벤트가 궁금하다.
탐험 중 몬스터의 습격, 환경 변화, 구조 요청 등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다이내믹 이벤트를 완료하면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으니 놓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Q. 필드 보스는 어떻게 공략하는가?
일반적인 MMORPG처럼 주변 유저들과 함께 처치하는 방식이다. 다만 세테라의 질서를 지키는 가디언도 있다. 필드 보스를 공략할 땐 약점을 타격하며 특정 부위를 파괴해야 한다. 몬스터 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Q. 던전 콘텐츠는?
크로노 오디세이에는 다양한 던전이 존재한다. 던전은 파티로 동료들과 함께 공략할 수 있다. 파티를 권장하지만 컨트롤 숙련도에 따라 솔로 플레이로도 가능하다. 물론 파티원을 요구하는 협동 기믹은 혼자 대처할 수 없다.
각 던전마다 독특한 테마와 환경이 존재한다. 구조는 일반적인 MMORPG와 비슷하게 일반 몬스터 구간과 보스 몬스터 구간으로 이뤄졌다. 난이도는 액션 게임에 익숙하다면 쉽게 성공할 수 있지만 반대로 경험이 부족하다면 어려울 수 있다.
Q. 크로노텍터란?
크로노텍터는 시공간을 다루는 유물이다. 각 행성에 하나씩만 존재한다. 이용자는 이를 활용해 적의 시간을 느리게 만들거나 주변의 환경을 과거로 되돌려 더욱 입체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크로노 오디세이 내 여러 콘텐츠의 기믹 해제나 미로 찾기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크로노텍터는 결속으로만 진정한 힘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과 경험으로 강화할 수도 있다. 강화될수록 능력이 정밀하고 강력해진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핵심 콘텐츠인 만큼 이를 강화하는 것이 캐릭터 성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트레일러
Q. 시간 차원문이란?
크로노텍터와 밀접하게 연관된 콘텐츠다. 시간 차원문은 시간의 흐름을 뒤틀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시간 차원문을 발동하면 플레이어의 공간이 전혀 다른 시간대로 전환된다. 이는 과거일수도, 미래일수도 있다. 당연히 새로운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다른 시간대에서 발견한 아이템들은 현재로 가져와서 성장과 강화에 사용된다.
Q. 보이드 넥서스는 무엇인가?
세력을 확장하려는 적을 저지하는 등반형 웨이브 콘텐츠다. 필드에서 만날 수 있으며 플레이어는 적을 물리치면서 넥서스를 찾아내 해제하고 정화해야 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몬스터 웨이브는 당연히 강해진다.
Q. 리전 보스는 필드 보스와 다른가?
구조 자체는 비슷하지만 더 강력하다. 또한 필드 보스는 한 지역에 여러 종이 서식하지만 리전 보스는 각 지역에 오로지 1종만 존재한다. CBT에서는 구미호 형상의 리전 보스인 '티타니아'를 만날 수 있다.
Q. 미궁도 있다고 하던데?
필드 곳곳에 현실의 틈새처럼 불안정하게 일그러진 공간을 볼 수 있다. 그 공간이 미궁이다. 전투가 아닌 지형 기믹으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공간 퍼즐형 콘텐츠다.
Q. 현상금 사냥은 무엇인가?
의뢰 게시판에 명시된 몬스터를 제거하고 각종 보상을 얻는 시스템이다. 현상 수배범의 몬스터는 여타 일반 몬스터보다 더 강하다. 임무를 완수하면 현상 수배 레벨이 올라간다. 당연히 보상 퀄리티와 명성도 상승한다.
Q. 자신의 전투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고 싶다.
저신의 전투 능력을 시험하는 시련 콘텐츠가 존재한다. 시련은 던전과 미궁을 조합한 콘텐츠다. 로그라이크 형식으로 구성되어 플레이어는 매번 변화하는 조건 속에서 새로운 공략 방식을 찾아야 한다. 이때 위험을 감수하고 보스를 공략할지, 멈춰서 보상을 얻을지, 다음으로 넘어갈지에 대한 판단력이 중요하다.
Q. PvP도 존재하는가?
모든 지역에서 PK가 이뤄지진 않는다. 분쟁 지역에서만 다른 유저와의 싸움을 펼칠 수 있다.
Q. 크로노 게이트란?
세테라 세계에 숨겨진 시간의 비밀이 집약된 장소이자 강력한 보이드 사도와의 1대1 전투 콘텐츠다. 이곳에서는 전통 소울라이크 장르 전투 메커니즘을 만끽할 수 있다. 그만큼 정교한 조작과 판단력을 요구한다.
해당 콘텐츠에서 처치한 몬스터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크로노텍터로 그 힘을 영체 형태로 소환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Q. 에덴이란 곳이 궁금하다.
세테라 대륙의 시간에서 잊혀진 공간이다. 앞선 크로노 게이트가 1대1 전투의 재미를 제공한다면 에덴에서는 종합적 탐험의 재미를 제공한다. 이곳의 몬스터들은 파티 공략을 권장할 정도로 강력하다. 물론 혼자서도 공략할 순 있다. 이때 보스 몬스터의 보상이 탐욕이다. 함께 싸웠던 파티원이 갑자기 배신해 보상을 독차지할 수도 있다.
에덴에서 플레이어는 일정 시간만 활동할 수 있다. 에덴의 보상은 큐브에 저장된다. 큐브의 적재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보상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만약 제한 시간 안에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않으면 보상은 모두 소멸한다.
Q. 생활 콘텐츠를 좋아한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게이머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직접 즐겼을 때 "이걸 벨 수 있네", "이것도 캘 수 있었어?"라고 느낄 정도로 생활 콘텐츠 영역이 방대했다. 낚시, 채광, 벌목 등의 활동으로 다양한 재료를 얻고 필요한 아이템으로 가공, 제작할 수 있다.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