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리그 선두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호투를 펼친 덕에 실책으로 닥친 위기 속에서도 끝내 승리를 지켰는데요.

KIA는 시즌 첫 5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한화 선발 황준서를 상대로 1회와 2회 전준우와 전민재가 각각 적시타를 뽑아내며 두 점을 먼저 따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나균안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한화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이어 7회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4-0으로 벌린 롯데의 위기는 8회 찾아왔습니다.

무사 1, 2루에서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 실책으로 두 점을 내줬고, 곧바로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한 점 차까지 따라잡혔습니다.

하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건 전날 구단 최초의 150세이브를 달성한 마무리 김원중.

김원중은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뒤이어 세 타자를 차분히 돌려세우며 또 한 번 팀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나균안/ 롯데 선발투수(1년 만의 선발승)> "우리 팀 동료한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비수들이 타격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줘서 선발 1승을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KIA는 올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중심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시즌 첫 5연승을 달렸습니다.

2회 '맏형' 최형우의 첫 타석 솔로포로 공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KIA는 7회 승리의 쐐기를 박는 위즈덤의 2점 홈런을 곁들여 5-0으로 승리했습니다.

3번 타자 위즈덤부터 6번 타자 최원준까지 네 명의 타자가 팀의 8개 안타 중 7개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8회와 9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고졸 2년 차' 마무리 성영탁은 15와 3분의 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구단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NC는 신민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휘집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LG를 3-0으로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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