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기기로 유치원생~고교생 AI교육
800개 학교 직접 찾아가는 ‘AI 클래스 @스쿨’ 전면 확대
삼성스토어·디지털시티서 놀이형·현장형 AI 수업 다양화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전자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연령 학생 10만명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교육에 나선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강조한 ‘청소년 중심 사회공헌’ 철학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AI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전국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3일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제가 (이재명 대통령 자서전을 읽고) 가장 얻은 것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꿈을 줘야겠다는 것”이라며 “삼성그룹의 모든 사회활동과 공헌 활동을 청소년 교육, 낙후된 청소년들이 사회 적응을 빨리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춰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전국 10만명 대상…AI로 꿈 찾는 진로·미디어 수업
삼성전자는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최신 AI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됐다.
진행되는 장소와 대상 학생 연령에 따라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 3개로 구분되며, 삼성닷컴에서 프로그램 신청과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과 각 과목에 해당하는 총 18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약 5000 대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을 활용해 시범 운영했고, 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과목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사진=삼성전자)
전국 약 800개 초·중·고교로 직접 찾아가는 AI 클래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은 서울, 수도권 및 지방에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약 800개 학교의 8만명 이상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대의 관심사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정규 수업 또는 방과 후 시간에 진행된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는 가장 어린 연령의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삼성스토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경기·인천,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전국 주요 지역 12개 삼성스토어에서 해당 지역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내 꿈 티셔츠 만들기’다. 아이들은 갤럭시 탭S10 시리즈의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직접 태블릿에 자신의 꿈을 그리고, 이 그림을 갤럭시 AI를 통해 이미지로 완성한 후, 티셔츠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개방...초등 고학년 대상 사업장 투어와 AI 체험 제공
삼성전자는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학생들을 수원 디지털시티로 초대해 사업장 견학,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 등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약 55개 학교에서 약 3천명의 학생들을 디지털시티로 초대할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AI가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일상에 도움이 되고,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임을 전달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대상과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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