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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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일우가 박선영에게 자신의 트라우마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6월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일우, 박선영의 1박 2일 캠핑카 데이트가 공개됐다.
김일우, 박선영은 캠핑카를 빌려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김일우가 종종 찾던 해변에 캠핑카를 댄 두 사람은 해변 산책 데이트를 즐겼다. 갑자기 밀려온 파도에도 행복해하던 중 김일우는 “나 잡아 봐라”고 외친 후 달렸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전력 질주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일우, 박선영은 MZ 유행 모래 하트 사진을 촬영한 뒤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해변을 걸었다. 산책을 마친 후 수돗가에 온 김일우는 비닐봉지에 물을 받은 뒤 그대로 박선영에게 대줬고, 자신의 무릎까지 내어준 뒤 박선영의 발을 닦아줬다. 김일우는 “제가 아는 목사님이 거의 90세가 다 됐는데, 평생 아내 분의 발을 매일 닦아 주신다고 한다. 그 행위 하나로 둘이 다툴 일이 없어진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겼다. 같은 풍경을 보며 같은 생각을 공유한 두 사람은 식사를 준비했고, 김일우는 조개 구이, 조개 술찜을 만들었다. 김일우는 “조개 먹다가 조개껍데기 예쁜 거 있으면 남겨 놔라. 선영이 목걸이 만들어 주게”라고 플러팅을 했다. 이에 폭소한 박선영은 “조개껍데기 싫다. 진주가 좋다”라고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은 불을 피우고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김일우는 “이게 이 타이밍에 할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주 옛날에 누군가를 만났던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 여자친구 이야기에 MC들의 원성이 폭발한 가운데, 김일우는 박선영에게 “추운 겨울에 자리가 있으면 난로 옆자리를 비워 주고 그 반대쪽에 앉았다. 나 난로 옆에 앉으라고. 근데 나는 그러지 말라 그랬다”라고 전했다.
박선영은 “오빠는 열이 많아?”라고 엉뚱한 질문을 했고, 김일우는 폭소했다. 이승철은 “전혀 신경 안 쓰는데?”라고 반응했지만, 이다해는 “아니다. 전 여자친구 얘기 나오니까 돌려 버리려고 그러는 거다. 다른 여자한테 배려했던 걸 나한테 왜 얘기하냐”라고 지적했다.
김일우는 지난 골프장 데이트 때 자신이 졸음 운전할까 봐 전화를 걸어준 박선영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한 뒤, 그날 데이트 중 김일우가 어느 순간 철벽을 친다고 했던 말을 언급했다. 철벽을 친다는 박선영의 말에 생각이 많아졌다는 김일우는 “내가 곰곰이 생각해봤다. 나도 모르게 상대방한테 혹은 선영한테 벽을 느끼게 하고 가끔은 한 발 다시 물러서는 거 같은 느낌을 주는 게 뭔가 생각할 때 ‘이것 때문이구나’라고 생각한 게 몇 가지 트라우마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려고 누구를 만나본 적은 없다. 누구와 시간을 같이 보내다가 ‘이 사람하고 결혼하면 어떨까?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내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다 좋은 인연이 되지 못하다 보니까 당시 굉장히 상처가 컸던 것 같다. 그 상처들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고. 누구를 내 마음 속에서 쉽게 받아들이기가 나도 모르게 어려웠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박선영은 “오빠 성격상 그럴 거 같다”라고 김일우의 마음을 이해했다. 김일우는 “사실은 누구한테 사랑을 받기보다 내 마음을 다해서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 사랑받을 때보다 사랑을 줄 때가 더 행복하다. ‘아직도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는 트라우마들이 나를 주저하게 만들고 망설이게 만드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생각이 많아 보이는 박선영은 “오빠랑 데이트 한 걸 보면 ‘오빠가 저기서 저런 생각으로 저걸 했네’라고 느끼는 게 꽤 있다. 저는 즐겁게 받아들였는데. 찜질방 가서 오빠가 노래했을 때 ‘아로하’ 노래 가사를 전달해 주고 싶어서 했다는데 나는 그냥 ‘아로하’가 즐거웠다. 내가 눈치가 없는 건가? 오빠는 얼마나 답답했을까”라고 반응했다. 김일우는 박선영이 소찬휘의 ‘Tears’, 싸이의 ‘챔피언’을 불렀던 모습을 떠올리며 “재밌었다. 그게 또 선영의 매력이니까”라고 칭찬했다.
김일우는 박선영을 위해 레슨까지 받은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연가’를 불렀다. 박선영은 김일우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고, 문세윤은 “박보검의 대항마가 나타났다”라고 반응했다. 방송 말미 박선영이 준비한 깜짝 선물에 김일우가 미소 짓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음 회에 궁금증을 높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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