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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셔틀콕 전설' 박주봉표 지옥 훈련…"선수 간 기량 차 줄여야"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5
2025-06-17 16:18: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안세영 등 대표팀 선수들 이구동성 "힘들어 죽을 것 같아요"</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17/AKR20250617131300007_04_i_P4_20250617161917262.jpg" alt="" /><em class="img_desc">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br>[촬영 설하은]</em></span><br><br> (진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안세영, 서승재-김원호 조 등 에이스 선수들과 다른 선수 간 기량 차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에이스의 기량은 유지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실력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 부분이 고민거리입니다."<br><br>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훈련을 처음으로 진두지휘한 박주봉 감독은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공개 및 미디어데이에서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 사령탑의 고민과 당면 과제를 밝혔다.<br><br> 박주봉 감독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 은메달을 한국에 안긴 '배드민턴 전설'이다.<br><br> 20년가량 일본 대표팀을 이끌다가 지난 4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 감독은 지난달 초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부터 지휘봉을 잡았다.<br><br> 오랜 기간 일본 생활을 한 탓에 그간 대회 때만 대표팀에 합류했고, 대회 일정이 없으면 다시 일본 자택으로 가 '두 나라 생활'을 했던 박 감독이다.<br><br> 지난달 말 일본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고 서울에 새 보금자리를 구한 박주봉 감독은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6월 입촌 훈련 기간 처음으로 대표팀 훈련을 지휘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17/AKR20250617131300007_01_i_P4_2025061716191727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의 훈련을 뒤에서 지켜보는 박주봉 감독<br>[촬영 설하은]</em></span><br><br> 다음 달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과 슈퍼 1000 중국오픈에 대비한 박주봉 감독표 강화 훈련은 선수들에겐 지옥 훈련이다.<br><br> 새벽 훈련과 오전 훈련, 오후 근력 트레이닝까지, 훈련 일정이 빡빡한 날은 하루 세 탕을 뛰기도 한다.<br><br>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20면의 배드민턴 코트 곳곳에서 '곡소리'가 들려 왔다.<br><br> 박주봉 감독이 훈련 초반 직접 코트 한가운데서 시범을 보이며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풋워크·스텝 훈련이 시작됐고, 직접 셔틀콕을 날리며 가르치기도 했다.<br><br> 이후 단식 선수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별도의 쉬는 시간 없이 코치들이 코트 끝에서 끝으로 보내는 셔틀콕을 끊임없이 받아내야 했다.<br><br> 복식 선수들은 내내 서로의 훈련 상대가 되며 연습 게임을 이어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17/AKR20250617131300007_02_i_P4_20250617161917282.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복식 서승재(왼쪽)와 김원호(오른쪽)<br>[촬영 설하은]</em></span><br><br>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안세영은 "정말, 굉장히 힘들다. 이번 주를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올림픽 전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지만, 체감상 올림픽 전보다 더 힘든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br><br>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 공희용-김혜정 조,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 역시 "너무 힘들다"며 계속해서 앓는 소리를 내뱉었다.<br><br> 박주봉 감독은 "대표팀이 나와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일정이기 때문에 선수들도 내 훈련 방식을 따라오는 과정이고, 나도 선수들과 직접적으로 코트 훈련을 하면서 이들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br><br> 이어 "상견례에서 앞으로 합숙 훈련 전엔 소속팀에서 어느 정도 몸을 만들어와야 버틸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아직은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준비가 조금은 덜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17/PYH2025060903950001300_P4_20250617161917287.jpg" alt="" /><em class="img_desc">인도네시아오픈 우승 소감 밝히는 안세영<br>(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5.6.9 yatoya@yna.co.kr</em></span><br><br> 최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이, 남자 복식에서 서승재와 김원호가 우승했지만 모두 천신만고 끝에 쉽지 않은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평가한 박주봉 감독은 간판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 간 기량 차도 크다며 강화 훈련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br><br> 박 감독은 "중국의 왕즈이(세계랭킹 2위), 한웨(4위), 천위페이(5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의 거센 도전에 안세영은 거의 4대 1의 싸움을 하고 있다"며 "서승재-김원호 조는 750, 1000 시리즈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남자 복식 조라 경쟁 팀들을 혼자 상대하니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대표팀의 현실을 짚었다.<br><br> 그는 "세계 톱 랭커 간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조가 톱 레벨을 유지하기 위해 힘든 건 당연하다. 이런 훈련을 이겨내고 부상 관리에도 상당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17/PYH2025060903900001300_P4_20250617161917293.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 소감 밝히는 서승재-김원호<br>(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승재(왼쪽)와 김원호가 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5.6.9 yatoya@yna.co.kr</em></span><br><br> 그러면서 "현재 에이스들의 기량은 유지하고, 다른 선수들을 끌어올려야 한다. 선수 간 갭이 너무 커서 깜짝 놀랐다. 다른 선수들의 랭킹이 올라와야 급이 높은 대회를 같이 나갈 수 있다. 이 부분이 가장 고민거리"라고 덧붙였다.<br><br> 특히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안세영에 대해서는 "슬로 스타터로서의 모습보다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하라는 주문과 순간적으로 점프해 스매싱·푸싱하는 공격, 팔꿈치부터 손목 스냅만 이용해서 빠르게 공격하는 방안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br><br>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은 처음이라는 박주봉 감독은 훈련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맞은 편 벽면 정중앙에 크게 걸린 태극기를 보고 감격했다고 한다.<br><br> 박 감독은 "임기가 끝나는 내년 말까지, 올해 8월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soruha@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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