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ROAD FC 073'에 출전, 13살 어린 우즈벡 선수 상대손진호가 10년만에 로드FC 케이지에 오른다. 로드FC 제공
"10년? 강산은 변했지만, 기량은 그대로"
지난 10여 년 동안 지도자 생활에만 전념했던 손진호(41·송탄MMA)가 선수로 복귀, 로드FC 케이지에 오른다.
손진호는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3'에 출전, 1부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오트키르벡(28, 로드FC 충주)으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파이터다. 13살 어린 선수와의 대결이어서 체력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다.
그는 2015년을 끝으로 로드FC 케이지를 떠났다. 지도자 생활에 집중해 홍윤하, 신유진, 정호연, 이선주, 홍태선 등 로드FC 프로 파이터들을 육성해 왔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손진호의 제자들은 주짓수 기본기가 탄탄하고, 타격 능력도 수준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손진호(사진 오른쪽)와 오트키르벡의 경기 홍보 포스터. 로드FC 제공
손진호는 지도자 생활 중에도 MMA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플레잉 코치 자격으로 출전,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3년 열린 '제1회 MMA 아시아 선수권 대회' 라이트급(-71kg)에 출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손진호는 "10년 만에 로드FC 무대에서 다시 경기를 뛸 걸 생각하니 무척 설레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 오트키르벡 선수는 힘이 넘치고 저돌적"이라면서도 "(상대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길 바란다. 다 받아줄 테니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트키르벡 역시 "승리는 내 것"이라며 "상대의 스타일을 무너뜨리고, 1라운드에 KO 시킬 테니 잘 준비하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두 명 파이터의 경기는 당일(28일) SPOTV,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 등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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