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친구 고소영을 "인생의 벗으로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사진=MBN 유튜브 갈무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친구인 배우 고소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 측이 16일 오 박사와 나눈 5문 5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은영 스테이'는 살면서 겪은 아픔을 회복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1박 2일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위로와 공감,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오 박사가 1박 2일간 함께하며 직접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배우 고소영과 코미디언 문세윤도 합류한다. 오은영은 인터뷰에서 고소영에 대해 "개인적으로 자주 만나기도 하고 서로 사는 얘길 나누는 인생의 벗으로 아주 가까운 사이"라며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고소영은 정말 신중하고 계획적인 사람"이라며 "예능 프로그램 첫 출연이 부담됐을 텐데 프로그램 취지와 의미를 잘 이해하고 선뜻 출연을 결정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문세윤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이라며 "문세윤은 몸과 마음이 거대한 공감 요정이다. 타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그가 가진 공감과 경청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오 박사는 "'오은영 스테이'는 평범한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가 모여 자연 속에서 잘 쉬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해결하지 못한 마음의 짐들은 덜어내는 휴식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열심히 산다고 해서 언제나 결과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럴 때 마음과 생각을 나눠보는 게 중요하다. 당장 해결책을 찾지 못해도 누군가 내 마음과 생각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용기와 진정성을 봐달라. 참가자들과 함께 나눈 울고 웃는 이야기들을 통해 시청자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고 힘을 얻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