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속초양양 초·중 육상대회 출전
남매 "더욱 열심히 훈련할게요" 다짐▲ 최근 2025 속초양양 초·중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각각 100m·200m 금메달과 80m 금메달을 획득한 조서연·윤우 남매.속보=전문 육상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했던 조서연 선수(본지 2024년5월23일자 23면)와 동생 조윤우 선수가 최근 2025 속초양양 초·중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조서연·윤우 남매는 최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100m·200m 금메달과 80m 금메달을 획득했다.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조서연은 지난 2023년 같은 대회에서 1등을 하며 본격적으로 육상의 꿈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서연 선수가 재학 중인 속초 청대초에는 육상부가 없어 제대로 된 전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사연을 들은 김진태 도지사는 조서연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직접 훈련장인 강릉 강남축구공원을 찾기도 했다. 또한 누나인 조서연에 이어 동생인 윤우도 육상을 시작하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현재도 학교 내에서 훈련 받지 못하고 속초에 있는 사설 육상 지도자들과 교육청 지도자에 훈련을 받는 등 열악한 환경이지만 남매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서연은 "올해는 타임레이스여서 개인기록 단축이 목표였는데 맞바람이 불어서 아쉬웠지만 두종목 모두 금메달을 따서 뿌듯하다"고 했고, 윤우는 "누나와 함께 열심히 훈련해서 첫대회부터 금메달을 따서 너무 좋았고 다음 교육감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내기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kimj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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