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는 15일 이영자의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 출연해 남편 김승우와 대화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다 푼다고 전했다./사진=이영자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 화면 캡처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에게 얘기하면서 일·육아 스트레스를 다 푼다고 전했다.
김남주는 15일 이영자의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김남주의 추억이 담긴 가래떡 떡볶이를 시작으로 파김치 등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었다.
이후 샤부샤부를 메인 메뉴로 식탁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10년 된 매실주도 곁들였다.
이영자는 음식 한 상을 내놓으며 "아내고 엄만데 누구한테 이렇게 대접 받겠느냐"고 말했다. 김남주는 "20년 만에 이렇게 대접 받는 게 처음인 것 같다"며 이영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남주는 15일 이영자의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 출연해 남편 김승우와 대화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다 푼다고 전했다./사진=이영자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 화면 캡처
이영자는 "스트레스 어떻게 풀었느냐"고 물었다. 김남주는 "솔직히 아이들한테 받는 스트레스, 일 스트레스 남편한테 다 푼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남편이랑 술 한 잔 하면서 다 얘기한다"며 "남편이 들어주느라고 힘든데 잘 들어준다, 굿 리스너다"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승승장구 3년 하지 않았느냐"면서 "(김승우가) 남 얘기도 3시간 동안 앉아서 듣는데 와이프 얘기 못 들어주겠느냐고 한다"고 전했다. 김승우는 2010년 2월부터 3년간 KBS 2TV 토크쇼 '김승우의 승승장구'를 진행했다.
김남주는 이영자의 후한 대접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하면서 "20년 만에 눈물 날 만큼 감동"이라며 "거짓말 아니고 하루도 나를 위해 산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도 그렇고 결혼 전에도 빨리 돈 벌어서 엄마 드려야 했다"고 했다.
김남주는 최근 시작한 유튜브 채널에 대한 마음도 이영자에게 털어놨다. 그는 "괴로울 땐 심플한 생각을 하려고 한다"며 "열심히 하고 안 되면 뭐 어쩔 수 없지란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 촬영을 집에서 하는데 남편이 '자연스럽게 해', '괜찮아', '조금 쉬었다 할까?' 등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분위기를 좋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김남주에게 엄청난 양의 파김치와 갈비 등 음식을 싸주면서 "가보지 않은 길 떨리겠지만 중도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게, 진솔하게 하라"고 격려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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