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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은가은, 박현호 부부가 고액 축의금을 낸 사람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박애리·팝핀현준, 미나·류필립, 차지연·윤태온, 임정희·김희현, 김사은·성민, 은가은·박현호까지 연상연하 커플이 출연했다. 

은가은은 "서로 사귀기 전에 각각 '불후'에 출연했고 커플로도 출연했다. 이번에 부부로도 출연하게 됐는데 그게 모두 합쳐서 1년이 안됐다는게 정말 신기하다"며 '불후의 명곡'과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사회는 이찬원, 축가는 손태진, 축사는 설운도가 하는 등 남다른 라인업을 자랑했다. 김준현은 "가장 고액의 축의금을 낸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박현호는 "넘사인 분이 있다. 이 분은 10명 합쳐도 안된다"고 했고, 이어 은가은까지 "오늘따라 이찬원씨 너무 잘 생기지 않았냐"며 이찬원임을 암시했다.

이에 이찬원 또한 "저는 세게 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고 보니 그렇더라"고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은가은은 "우리가 결혼하면 축사부터 혼수까지 다 해준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다 지켰다"고 했다. 

박현호는 "신혼집에 들어가면 거실에 이찬원이 있고 주방에도 이찬원이 있다"고 했다. 이찬원은 "말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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