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콜업 계획에 차질...5일 휴식 후 재활 재개 예정 더럼 불스 소속으로 첫 재활 경기에 나선 김하성.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던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일시 중단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훈련과 마이너리그 경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하성이 약 5일간 휴식을 취한 후 재활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10월 수술을 받았다. 이후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4억 원)에 계약하며 재활에 매진해왔다.
지난달 27일부터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첫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했으나 이후 6경기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6일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전부터 타격감을 회복하며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2일부터는 유격수와 2루수로 번갈아 출전하며 수비 감각까지 조율했다.
김하성은 12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5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 빅리그 콜업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판단하고 빅리그 복귀를 계획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그의 복귀 시점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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