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억 횡령 피해’ 박수홍, 가족 품은 보금자리…“매달 대출 이자 갚으며 고군분투, 진실 밝혀지길”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족과 함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김다예와 결혼 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압구정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는 지난해 11월,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면적 170㎡를 2분의 1 지분씩 공동명의로 70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거래 당시 약 25억 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매달 이자를 부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기업은행과 공동구매한 집이라 매달 이자를 열심히 내고 있다”며 경제적 부담을 털어놨다. 이어 “혼자 기획하고 운영할 때는 수익이 적어도 괜찮았는데, 팀원이 생기니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광고가 많이 나가도 양해해달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제는 딸까지 생긴 가장으로서 얼마나 힘들까”, “70억짜리 집에 대출까지 안고 있다는 게 마음 아프다”, “가족을 위해 버티는 모습이 뭉클하다”, “상황 잘 풀려서 대출금도 다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 A씨에게 약 68억 원 규모의 횡령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 지난해 2월 1심 재판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며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후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오늘(13일) 서울서부지법에서 6차 공판이 열렸다.
첫 딸을 품에 안은 후, 가족을 위해 집을 마련하고 대출 이자까지 감당하며 살아가는 박수홍. 그가 오랜 시간 이어진 고통스러운 분쟁 속에서도 진실을 바로 세우고,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해당 사건의 항소심 7차 공판은 오는 8월 20일 열릴 예정이다./ssu08185@osen.co.kr
[사진] 박수홍,김다에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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