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0.5게임 차이의 두 팀... 에이스들 역할이 중요하다
![]() |
▲ 14일 대전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LG 임찬규와 한화 폰세 |
ⓒ LG트윈스, 한화이글스 |
1위 LG와 2위 한화의 격차는 불과 0.5게임 차이다. 전날(13일)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취한 두 팀이다. 휴식을 취하고 오늘(14일)과 내일(15일), 1위 자리를 놓고 시합을 치른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가 뒤바뀔 수도 있다.
최근 성적만 놓고 봐도 두 팀은 비슷하다. 최근 10경기에서 LG는 5승 5패, 한화는 6승 4패다. 팀 평균자책점은 LG가 3.68로 3위, 한화는 4.08로 5위다. 팀 타율은 LG가 0.279로 4위, 한화가 0.271로 5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양 팀 선발 모두 에이스가 출격한다. LG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 한화는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나선다.
![]() |
▲ 14일 한화전 선발로 나서는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 |
ⓒ LG트윈스 |
임찬규는 이번 시즌 13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7일 키움전에선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는 2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6으로 극강이었다. 출루 허용률(0.69)부터 피안타율(0.135), 피OPS(0.388) 등 세부 지표도 좋다. 세부 등판 기록도 각각 9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뛰어났다.
하지만 2경기 모두 잠실에서 기록한 성적이다. 장소를 바꿔 이번에는 대전이다. 신축 야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에서의 등판은 처음이다. 하지만 대전에서 임찬규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선 20경기(13선발) 8승 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노시환은 이번 시즌 임찬규 상대로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맞대결 성적도 31타수 9안타 8타점 5득점 타율 0.290 OPS 0.758로 준수했다. 이진영은 6월에 34타석 나와 타율 0.400 OPS 1.13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번 시즌 임찬규 상대로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괜찮았다. 임찬규 입장에서는 두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
![]() |
▲ 14일 LG전 선발로 나서는 한화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 |
ⓒ 한화이글스 |
폰세는 이번 시즌 14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8일 KIA전에선 5이닝 5실점(5자책)으로 고전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번 시즌 LG 상대로는 1차례 맞대결이 있었다. 5월 28일 잠실에서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장소를 바꿔 이번에는 대전이다. 대전에서의 폰세는 언터처블이다. 대전에서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이다. 원정에서 8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전에서의 폰세는 그야말로 신이다.
김현수는 지난 폰세와의 맞대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2안타가 모두 장타(2루타, 솔로홈런)이었다. 폰세에겐 경계 대상 1순위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5승 3패로 LG가 우세다. LG가 1위 자리를 수성할지, 한화가 1위 자리를 탈환할지. 어느 때보다 선발의 역할이 중요한 LG와 한화의 시즌 9번째 맞대결이다.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