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엄마에게 분노를 드러내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에게만 극단의 분노를 드러내는 중2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엄마와 대화를 하다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극단적인 분노를 드러내며 머리채를 잡고 발길질을 하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 화면 캡쳐
엄마는 "금쪽이가 7살 때 이혼을 했다. 내가 집에 있는 게 숨이 막혀서 따로 나와서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를 보겠다고 했다. 아이 아빠가 그건 안된다고 해서 그럼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급하게 집을 나왔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아이들과 1년 반 동안 못 만났으며 금쪽이 입학식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엄마는 "금쪽이가 5학년때 이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금쪽이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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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 박사는 "정말 기억이 안 날 수 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서 무의식으로 묻어둘 수 있다. 아니면 너무 가슴 아파서 얘기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결국 엄마만 생각했던 거다. 내가 이혼 하기 위해 나쁘게 말하면 아이들을 볼모로 둔 거다"라며 "그 과정에서 엄마에게 버림 받았다고 느끼는 경험을 한 거다. 그로 인한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고 내가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엄마는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엄마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한 상태였는데 한글을 읽지 못했다. 내가 아이를 데려와서 1년 정도 가르쳤다. 무섭게 가르쳤다"라며 체벌을 하면서 가르쳤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에게 버려진 경험, 유기를 경험한 아이들은 엄마를 찾는다. 엄마에게 다가가면 자신을 공격해서 멀어진다. 그리고 가까이 가면 또 공격한다. 아이가 그런 경험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악성 혼란형 불안정 애착이 형성 된 것 같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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