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주최한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8강전이 13일 열렸다. ⓒ프로탁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탁구인의 오랜 염원이 담긴 프로탁구리그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주최한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8강전이 13일 경기도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열렸다. 의미 있는 첫 발을 디딘 연맹 관계자들과 리그에 참가하는 10개 팀 선수들이 모두 모여 힘찬 출발을 알렸다.
프로리그의 본격 출발을 알린 개회식은 흥분과 설렘이 교차했다. 새출발을 직접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탁구인들, 관전의 집중도가 극대화된 트렌디한 경기장에 선 선수들, 탁구인들의 잔치를 축하해주기 위해 기꺼이 현장을 찾아온 귀빈들까지 여러 관계자들이 마치 '파티'처럼 환영하고 자축했다.
현정화 한국프로탁구연맹 총괄 위원장은 "좋은 기량을 가진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즐기고 팬들과 소통하는 파티 같은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탁구계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프로 무대에서 선수들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면 대한민국 탁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은 "프로탁구가 출범하게 된 것은 역대 훌륭한 탁구계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리그가 출범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출범을 도와준 두나무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뼛속까지 체육인인 나도 계속 돕겠다. 오늘 출범식과 함께 더 큰 미래가 보인다.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함께하며 프로탁구가 나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을 돕겠다"고 밝혔다.
대한탁구협회 이태성 회장은 "WTT 최신 경기장 못지않은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 연맹에 감사드린다. 프로리그에서 스타가 탄생하고, 그 선수를 보고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워 또 다른 스타가 되는 선순환이 그려진다. 한국탁구 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에 와있는 듯해서 정말로 흥분되고 떨린다"며 "정말 축하드리며 대한탁구협회도 열심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박강현 ⓒ프로탁구연맹
유시우 ⓒ프로탁구연맹
개회식은 내빈들의 인사 후 차례로 호명된 각 팀 선수단이 자리에서 일어나 팬들에게 인사하는 순서로 끝을 맺었다. 첫 대회 첫 시리즈에 참가한 남자 6개 팀 36명의 선수들, 여자 4개 팀 26명의 선수들이 각 팀 코칭스태프, 프론트와 함께 일어나 파이팅을 외쳤다.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는 개인전으로 열리고 있다. 프로탁구연맹(KTTP)은 올해 두 차례 시즌 대회와 한 차례 결산 대회까지 모두 세 차례 대회를 시리즈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1800만 원, 준우승 1000만 원, 3위 500만 원 등 총상금 1억 원이 걸려있다. 13일은 8강전이 펼쳐졌고, 14일은 남녀 4강전, 15일에는 남녀 결승전이 열린다.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열리 대회 입장티켓은 놀유니버스(nol.interpark.com/)를 통한 사전 예매와 현장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프로탁구리그는 대회 기간 동안에는 유튜브(채널명 : KTTP)를 통해 전문 해설을 동반한 생중계로 실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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