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TL 1차 시리즈 경기 모습. KTTL
2년 만에 부활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개회식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13일 경기도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8강전을 앞두고 개회식을 열었다. 대한탁구협회 이태성 회장과 광명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 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간사가 현장을 찾아 힘을 실어줬다.
임 의원은 "연맹이 출범을 위해 힘들게 걸어온 길을 알고 있는데 시작했으니 이젠 더 큰 미래가 보인다"면서 "힘을 합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걸 보여주셨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핸드볼 선수 출신인 임 의원은 "뼛속까지 체육인인 저도 같이 가겠다"면서 "매년 광명에서 리그가 열리기를, 연맹과 선수들이 꽃길만 걷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월드테이블테니스(WTT)의 최신 경기장 못지 않은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 연맹에 감사드린다"면서 "프로 리그에서 스타가 탄생하고, 그 선수를 보고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워 또 다른 스타가 되는 선순환이 그려진다"고 축하했다. 이어 "한국 탁구 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는 듯해서 정말로 흥분되고 떨린다"면서 "정말 축하드리며 대한탁구협회도 열심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연맹 현정화 총괄위원장은 "좋은 기량을 가진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즐기고 팬들과 소통하는 파티같은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탁구계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 무대에서 펼쳐질 선수들의 열정적인 도전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KTTL 개회식 모습. KTTL
KTTL 첫 시리즈에 출전한 남자 6개팀 36명, 여자 4개팀 26명 선수들이 각 팀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함께 일어나 파이팅을 외쳤다. 예선 리그는 인천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가운데 이날 개회식 뒤 남녀 단식 8강전부터 결승까지 펼쳐진다.
연맹(KTTP)은 올해 2차례 시즌 대회와 1차례 결산 대회까지 모두 3차 시리즈를 개최할 예정이다. 1, 2차 시리즈에는 8개 그룹 예선 리그 이후 각 그룹 1, 2위가 16강 본선 토너먼트로 경쟁한다. 마지막 결산 대회는 시리즈 성적을 토대로 8강이 초청돼 단판 토너먼트로 시즌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1800만 원, 준우승 1000만 원, 3위 500만 원 등 총상금 1억 원이 걸려 있다. 중계는 대회 뒤 OTT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며, 대회 기간에는 유튜브(채널명 : KTTP)를 통해 전문 해설을 동반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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