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12살’을 맞아 팬들과 또 한 번의 축제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13일 오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 BTS 페스타’를 시작했다.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마다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 속에 더욱 커진 규모로 열렸다. 킨텍스 제2전시장 2개 홀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에는 팬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리며 방탄소년단을 기다려온 아미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행사에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방탄소년단 7인 7색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전시 공간 ‘BTS 로커’다. ‘다독가’로 알려진 RM의 방은 정호승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 마틴 게이퍼드의 ‘다시, 그림이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 등 다양한 장르의 책과 전역 때 ‘코난’ 주제곡 연주로 위트를 뽐낸 색소폰 등으로 꾸며졌다.
정국의 방은 권투 글로브와 샌드백을 비롯해 첫 솔로 앨범 ‘골든’ 관련 소품과 정국의 레시피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재료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진은 테니스와 낚시 용품을 비롯해 허그 이벤트에서 사용된 플래카드 등을 공개했다. 슈가의 방은 기타, 건반 등이 자리해 녹음실 부스 같은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고, 지민은 천체 망원경과 드림 캐처 등이 몽환적 분위기를 냈다. 제이홉은 과자, 풍선 등 키치한 아이템으로, 뷔는 LP와 장미로 재지한 무드로 공간을 꾸몄다.
‘BTS 로커’에서는 약 2년간의 ‘군백기’를 마친 방탄소년단을 맞이하는 팬들의 감격스러운 소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침내 ‘완전체’ 방탄소년단과 다시 만나게 된 팬들은 메모장에 소중한 마음을 담았다.
팬들은 “어서와, 12년 축하하고 고마워. 앞으로도 계속 함께야”, “언제나 항상 영원히 우린 함께니까”, “12살 축하해, 사랑해 영원히”,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뻐. 너희들은 나의 행복이자 기쁨이야. 계속 사랑할게 언제나 아미가 곁에 있어”라고 애정 넘치는 메시지들로 마음을 표현했다.
“오매불망 너희만 기다렸다”, “살면서 군대 처음 기다려봄, 영원하자 BTS”,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고마워”, “빌보드 1등 가자”, “완전체 너무 기다렸어 사랑해”라고 긴 기다림을 끝낸 감격도 드러냈다.
▲ BTS 로커. ⓒ스포티비뉴스DB
▲ BTS 로커.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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