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역시 이효리다. 수 년 전부터 동물 보호에 힘쓰던 그가 광고 수익의 일부를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했다.
13일 애견사료 전문 브랜드 내추럴발란스코리아에 따르면, 이효리는 최근 구조동물들을 돌보는 보호소 17군데에 약 18.5t 가량의 사료를 기부했다.
윤성창 내추럴발란스코리아 부사장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사와 이효리는 오래 전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최근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마켓컬리 광고를 찍은 것을 계기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며 이번 선행은 이효리의 제안으로 성사됐음을 밝혔다.
이어 "이효리 씨가 어려운 곳을 돕자고 제안해 주셔서 우리도 사료를 더 보태는 등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후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 터전을 잡은 이효리는 11년의 제주 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 평창동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다시 서울로 돌아온 이효리는 상업 광고를 다시 찍겠다고 선언, 각종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후 5개월 만에 약 42억 정도의 광고 수익을 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주목받았다. 그런 그가 광고 수익의 일부를 동물들을 위해 사용한 것.
이효리의 동물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유기묘와 유기견을 입양해 사랑으로 정성껏 보살피는가 하면, 실제로 유기동물의 인식을 바꾸고 입양률을 높이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최근에도 그는 강아지 230여 마리, 고양이 150여 마리가 생활하고 있는 보호소를 돕기 위해 마련된 '2024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 돕기 바자회'에 깜짝 등장하기도.
지난 2010년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다 만난 반려견 순심이와 2011년 모카를 입양한 이효리는 자신의 반려견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에도 동물들을 향한 애정과 진심을 변함없이 드러내고 있다.
내추럴발란스 측은 "곧 이효리, 이상순님과 함께 어렵고 힘든 유기동물보호소들을 위해 사료 기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동물사랑을 꾸준히 실천하는 이효리, 이상순님께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내추럴발란스코리아, 이효리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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