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아,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보아에 대한 모욕성 낙서를 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6월 13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오후 10시 30분께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30대 여자로 밝혀졌다. 경찰은 CCTV 등을 추적한 끝에 신원 특정에 성공했다. 향후 낙서 경위 등 세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0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서울 도심에 퍼진 보아 관련 악성 낙서 사진이 게시됐다.
공개된 사진은 서울 강남역 일대 전봇대, 버스 정류장, 변압기 등에 새겨진 낙서를 촬영한 것이다. 저급한 성희롱 문구들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선 넘은 낙서 사태를 수습하고자 가장 먼저 나선 건 팬들이었다. 팬들은 10일 오후 강남역 일대를 돌며 낙서 일부를 손수 제거했다. 이외에도 다수 팬들이 시설 관계자들과 사이버범죄수사대,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악성 낙서 관련 신고, 제보 등을 마쳤다.
이후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의 경찰 신고, 고소가 이뤄졌다.
소속사 측은 11일 "당사는 팬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아티스트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했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금일 추가로 정식 고소장 또한 제출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이와 같이 허위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범죄 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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