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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발전 6조 결승 <흑 6집반 공제ㆍ각 1시간>
◌ 김범서 五단 ● 오유진 九단
<제14보>(186~220)=그동안 LG배 예선을 통과한 여자 기사는 혼자서 세 차례 기록한 최정이 유일하다. 21회·22회·24회 때 자력으로 본선에 올라 각각 16강·32강·16강 성적을 거뒀다. 올해 국내 선발전에는 여자 기사가 44명 출전해 오유진이 4회전(8강)부터 홍일점으로 살아남았다.
187은 정수다. 참고 1도 1로 석 점을 살리는 것은 욕심. 5까지 패 형태(만년패 개념)가 나서 역전 상황을 초래한다. 그나저나 189가 통한의 패착이다. 지금까지 힘들게 우세를 이끌어 온 긴 사투에 찬물을 끼얹었다. 참고 2도 1이 끝내기 묘수. 11까지 외길로 흑 승이 굳어지는 수를 오유진이 보지 못했다. 실전에서는 190이 반상 최대로 206까지 역전(1집 반~2집 반 차이).
그냥 218에 두지 않은 210~216은 자충 의미가 있어 손해. 이후 반집 승부를 둘러싸고 수순이 길어졌지만 최규병 9단의 해설은 더 이상 없었다. 오유진으로서는 기억에 오래 남을 허무한 반집 패. 나머지 수순은 <총보>에서 조금 더 싣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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