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최종주자 박새영 선수 '점화'
18개 시군 선수단 16일까지 열전
43개 종목 1만147명 '화합의 장'▲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12일 삼척종합운동장에서 김진태 도지사,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이철규·유상범 국회의원, 양희구 도체육회 회장, 박상수 삼척시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과 기관단체장, 시군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방도겸 기자
강원도민의 최대 체육 축제인 제60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12일 삼척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수소도시 삼척에서 함께 뛰자 강원도민'이라는 구호 아래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이날부터 닷새간 도내 18개 시·군 총 1만147명(선수 7867명·임원 2280명)의 선수단이 43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의 위상과 화합을 다진다.
이날 삼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이철규·유상범 국회의원,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박상수 삼척시장(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권정복 삼척시의장을 비롯한 시·군의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경기장에는 8300여 명의 관객이 이른 시간부터 몰려 축제를 즐겼다. 각 시·군 선수단의 입장을 통해 응원 열기를 끌어 올렸고, 선수단 환영 퍼포먼스가 동시에 진행되며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성화는 삼척시가족센터와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정 및 자원봉사자가 제1주자로 입장해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김영순 장애인 역도 선수와 2023년에 삼척시청 육상팀 입단해 4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임경희 선수가 뒤를 이었다.
이후 성화는 김진태 도지사, 양희구 도체육회장에게 인계됐고 도민의 염원을 담고 달려온 성화는 드디어 최종 주자인 삼척시청 핸드볼팀 박새영 선수에게 인계돼 점화됐다. 박새영 선수는 삼척시청 핸드볼팀 골키퍼로 올 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고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는 등 삼척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도민체전의 조직위원장인 박상수 삼척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60회를 맞는 강원도민체전은 강원특별자치도의 화합과 도약을 상징하는 뜻깊은 축제"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삼척의 새로운 비전과 강원도의 힘찬 발전을 함께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리 도는 당초 목표였던 9위를 2단계나 뛰어넘는 7위를 마감하며 강원 체육 위상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줬다"며 "이 모든 게 현장에서 땀 흘리신 선수, 지도자분들 덕분이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위해 도체육회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부터 파리올림픽, 전국체전에서의 선전, 강원FC의 준우승까지 모두 강원 체육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도에서도 여러분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소중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과거 스포츠 불모지로 평가받던 강원도는 이제 스포츠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의회는 우리 도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고 도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강원도민체전은 단순한 체육 경기를 넘어 도민 모두가 하나 되어 강원의 저력을 확인하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라며 "이번 대회가 가족, 친구,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며 도민 간 소통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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