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특검 출범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의 6명이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53%로,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 4곳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전국지표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는데, 40대와 50대가 각각 81%와 72% 순으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에서 48%로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보수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특검법 찬성이 58%, 반대가 32%로 찬성이 더 높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19%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첫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포인트 높았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낮았습니다.

특히 중도층 응답자 59%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새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습니다.

이 대통령의 향후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가 65%,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가 24%로 나타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후 첫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잘할 거라는 답변이 11%포인트 더 높게 나왔습니다.

새 정부 인선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57%, 부정 평가가 23%였습니다.

새 정부가 추진할 과제로는 응답자 69%가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국민 통합과 정치 갈등 해소가 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이 29%, 계엄 사태 진상 규명이 26%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순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 23%는 계엄 이후 최저치입니다.

민주당과는 22%포인트 차이였는데, 대선 직전 마지막 조사 때보다 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 디자인: 한석, 정현기, 하상우, 조한결

<전국지표조사>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5.6.9-2025.6.11 (3일간) 조사방법 : 국내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 방식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가중치 산출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2025년 5월 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응답률 : 19.4% 접촉률 : 30.0% 표본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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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천규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5080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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